2013년 봄날이였습니다.
그 때쯤에는 물섭취가 거의 없는 반면 맥주를 많이 먹었습니다.
처음 아픔을 느꼈을때도 맥주를 먹고 그냥 자고 일어났는데 옆구리가 기분나쁘게 통증이 왔습니다.
배가 아픈 느낌하고는 다르긴 했지만 배가 아픈건가 하면서 화장실에 가도 아무런 신호가 없었지요.
친구를 만나기로 해서 나가긴 했지만 계속 짜증나는 아픔이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물을 몇잔 먹고나니 갑자기 씻은듯이 안아퍼져서 기분이 좋으면서도 이거 뭐지?? 하였지요
그러다 몇주 후, 그날!!
여전히 물을 먹는양은 적었고 맥주를 먹었지요, 특히 그날은 호두를 한통을 먹으면서 맥주를 먹었습니다.
그리고 잠을 자는데 자다가 또 옆구리가 아픈 느낌에 깼는데 잠은 계속 자고 싶어서 그냥 잠을 청했지만 통증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결국 일어나서 화장실을 가보았지만 역시 아무런 신호는 없고, "아 이거 그때 그 거잖어~!" 하면서 "이게 뭐지?" 하였지만 통증의 강도는 점점 세졌습니다.
고통이 심해지면서 여러가지 방법을 쓰면서 물도 먹고 뜨거운 물로 샤워도 하면서 배를 쓰다듬었지만 별 소용이 없었습니다.
계속 물을 먹으면서 눕기도 하고 제자리 뛰기도 하였지만 고통의 시간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소변을 보면서 잘 안나오는것을 느끼고 소변색이 약간 이상하다고는 느꼈지만 그때는 그게 약간의 혈뇨인지는 몰랐습니다.
그렇게 몇시간을 고통에 시달렸을까? '응급차를 불러야하나??' 하는 생각이 날때쯤 부터 고통이 조금씩은 적어짐을 느껴서 '좀 참아보자'하는 생각으로 몇분이 몇시간같은 고통의 시간이 지나고 고통이 거의 수그러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잠도 못자고 고통에 시달린 다음날이 중국에 가는 날이였는데, 잠못잔것 보다 고통이 없어진게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중국에 간 이후로는 또 그런고통은 오지 않고 다시 정상적인 생활을 했지요.
또 시간은 흘러 몇달 후
맥주를 많이 먹고 소변을 보는데!! 몸속에서 '쿵!!!' 내 오줌길에서 뭔가가 움직이는것을 느꼈습니다.
그 때의 그 충격적인 느낌이란~!! 반면 고통은 전혀 없었습니다.
바로 검색을 통하여 알아본 결과는 요로결석!!
옆구리의 극심한 통증과 발병원인등 모든것이 일치했습니다. 맥주는 물론이고 호두도 요로결석에 안좋다는 말에 바로 수긍이 되더라고요
특히나 옆구리의 통증이 출산의 고통을 능가한다는것, 응급실에 오는 환자의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는것에서는 정말 바로 공감 100배 더군요
내 몸에 "돌"이 있다는 생각이 들자 빼내고 싶은 욕구가 일어났습니다.
병원에서 파쇄법과 기타 수술등으로 뺄수있다는것과 웬만하면 자연적으로 배출 된다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의 선택은 돈 안드는 자연배출이였습니다.
요로결석에 대해 알게되면서 저는 물을 꾸준히 많이 섭취하였고 소변을 보면서 그때의 "쿵"하는 느낌이 한번씩 나면서 점점 내려오고 있는것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또 맥주를 많이 먹고 많은 소변을 보면서 소변이 잘 안나오는 느낌을 받으며 이제 거의 끝에 왔다는것을 알게 되었지요.
하지만 그 다음날에는 약간의 피가 소변과 섞여 나오는것을 알았으며 그래서 많은양의 물을 섭취하고 줄넘기 하듯이 제자리 뛰기를 하면서 진동을 배에 전할수 있게 하였습니다.
물을 엄청나게 먹고 제자리 뛰기를 계속하니 한시간후에는 요의를 느끼고 화장실에 갔습니다.
그때 왠지 나올것 같은 느낌이 들어 소변기가 아닌 변기로 가서 소변을 보았습니다.
많은 양의 소변을 보면서 '이제 끝나가는데 돌은 안나오네?' 하며 '이번엔 안나오려나?' 하는 순간!!!
오줌줄기가 약간 막히다가 툭!!! 하면서 돌이 나와 떨어지더니 오줌줄기가 다시 세지는데 그때 시원함이란
말로 표현하기 힘드네요
나를 괴롭힌 돌은 이겁니다.
신장, 요로에 있었다고하기엔 다소 큰, 하지만 작은 이돌이 나를 그동안 괴롭혔던 원흉!!
그래도 저한테는 부수고 싶을만큼 예뻐보입니다.
내 요로를 긁혀서 피나게 하기 충분할 정도로 날카로운 모습
하지만 이것이 끝이 아니였으니~~ 요로결석은 재발이 높다라는 것을 직접 확인 하였습니다.
그렇게 다 나온뒤 중국에서 다시 물한모금 안먹고 지난 다음날
맥주를 먹고 몇시간이 지나자 옆구리 통증이 시작되더군요
그려면서 구역질이 나는데, 요로결석이 신경을 건드려 구토를 유발한다는것도 확인하였습니다.
그렇게 몸속의 모든것을 괴롭게 밖으로 배출하고 옆구리 통증에 또 몇시간을 고통속에 지내다가 잠이 들었습니다.
역시 지난후에는 아무렇지 않게 아프지 않지요.
다시 돌이 생겼다는것을 인지하면서 많은 물을 꾸준히 섭취하고 제자리 뛰기도 병행했지요
그렇게 몇일이 지나 어느날 소변을 보는데 다시 툭!! 하고 배출되었습니다.
그때는 나올지도 모르게 별일이 없었는데 나의 돌은 소변기속으로 사라졌지요~
소변을 시원하게 본다는게 얼마나 소중한것인지를 각인시키면서 저의 돌들은 그렇게 떠나갔습니다.
제일 중요한것은 "물"을 많이 먹으세요, 저와 같은 출산의 고통을 겪지 않으려면요
우리나라에서 물은 마음껏 먹을수 있잖아요?
이상 물을 적게 먹고 맥주만 먹다가 출산의 고통속에서 몸부림치던 사람이 꼭 하고 싶은 말이였습니다.
"물은 생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