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공부했던 조경기능사 시험을 보러가려 했습니다.
집에서 나와서 구운동입구에서부터 한일전산고까지 가야되는데
11시 까지 입실을 남겨두고 지금은 10시 30분
그런데 시간은 별로 없고 버스는 최소 20분이상 대기해야 오는 상황..... ㅜㅜ
뛰면 20분 정도면 갈것같아서 뛰기 시작했습니다.
감기걸려서 몸도 않좋은데 뛰려니 더 힘들더라고요.........
헥헥대면서 뛰어가니 53분에 입실하였습니다.
시험전에 책도 못보고 시험보고 나오니 봄의 절정인 날씨입니다.
뛰어온길 반대쪽으로 그냥 걸어가기로 했습니다.
날씨가 좋아 행복해야되는데 우울한게 심한가봅니다.
예전같은 행복감이 없네요
내가 가야할 길....... 온 길보다 더 많이 남았네요
옆에는 이런 풍경이 펼쳐 있지요
완전 옆으로 보면 멀리 보이는 수원시내와 팔달산
봄의 기운이 온몸으로 전해지네요
대략 저 쪽 끝이 내가 아침에 숨차며 뛰어갔던 곳의 끝
뒷풍경에도 봄의 기운이 넘치네요, 내년 봄이 오면 다시 이 풍경과 느낌을 다시 또 느낄 수 있을까?
이렇게 봄날은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