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의 준다 준다하는 말장난에 놀아나 3개월이 지나고서야 노동부 진정을 넣고 처리를 기다렸다.
그런데 이건 뭐 처리가 되는건지 마는건지 아무런 소식이 없다.
쇠파이프 들고서 직접 회사로 찾아가야되나, 칼도 가져갈까 말까 이런 저런 생각이 많아졌다.
그러다가 몇 주만에 우체통을 봤는데 출석 요구서가 와있었다.
크윽..... 우체통 안본 나도 잘못이지만 이메일도 제대로 안보는 세상에 우편으로만 통보라니.......
전화번호도 다 적어줬는데 문자라도 보낼수 있었을것을, 참 귀찮았나보다.
해당 감독관에 전화를 해서 출석 못했다고 하니 다음 날짜를 잡아준다.
별로 출석할 필요도 없을것 같은데 왜 돈받아야 될 사람 출석시켜서 왔다갔다 하게 만드는지 짜증났다.
뭐 급여 내역이라고 해봤자 조작 가능하고 별로 증거 될꺼 같지도 않구만
하여간 그래서 수원에서 구로까지 먼 길을 떠나갔다.
가는데 2시간 오는데 2시간 총 4시간을 쓰고 피곤해졌다.
뭐 처리해주는 것도 그리 시원치 않은 느낌이다.
조금 더 기다려보고 잘 처리 되지않으면 직접 쇠파이프 들고 찾아가는게 더 빨리 처리될것같다.
임금체불을 노동자를 죽이는 살인행위임에도
처벌은 솜방망이이다.
체불하는 사업주중에서 진짜로 사정이 어려워서 못주는 경우는 10%나 될까?
처벌을 높여서 이런일이 없어야겠다.